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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1 소비자를 우롱하는 삼성, 햅틱2 출시? 8

 '내 여자친구가 전지현 보다 좋은 이유는, 만질 수 있어서이다.'
 '만져라, 반응하리라'


요즘 위 두 슬로건을 모른다면 한국인이 아니랄 정도로 삼성의 첫 터치폰, 햅틱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UI라는 이유로 고가의 가격을 내세웠지만, 비싼 가격에 움츠리지 않고 증가하는 햅틱 구매자의 수는
햅틱이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을 보여준다.
물론 삼성의 힘(?)에 따른 광고의 힘으로 인해 그에 따른 광고 노출수도 증가하기 마련이지만,
'애니콜의 첫 터치폰' , '전지현' 광고 등 많은 요소들이 햅틱폰의 인기를 뒷바쳐 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니콜의 첫 터치폰, 햅틱)

 물론 인기를 끈 햅틱폰이라 해도, 그만큼 말도 많았다.
 이번에 애니콜이 주관적으로 만든 UI는 기존 애플의 아이폰의 UI와 매우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고,
 디자인 또한 LG CYON의 디자인을 모방하였다는 비판이 말도 없이 많았다.
 그로인해 몇몇 블로거들이 삼성 햅틱 개발자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하였으며,
 삼성 애니콜 또한 이러한 의문을 변명하기에 급급했던 것 같다.
 물론 디자인과 UI에도 말이 많았지만, 스펙상으로도 적이 않은 문제가 있었다.

 가장 큰 문제로 여겨졌던 해상도.
 브라우징 서비스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WQVGA 급의 432*240 의 해상도밖에 지원하지 못한 햅틱은
 소비자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불러일으킴에 적당했다.
 이에 반해 LG의 LH2300(일명 아르고폰)의 해상도는 WVGA로 엄청난 칭찬으로 햅틱과 겨루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삼성이 받은 타격은, 결국 햅틱의 업그레이드 버젼을 불러일으키기에 너무나도 당연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핸드폰의 업그레이드 버젼 발표일은 기존 제품 출시일과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가 된다.
 만약 고가의 핸드폰이 출시된지 2개월만에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온다면,
 분명 그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유료 테스터'가 된 듯 매우 불평하며, 그 제조사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기존까지는 물론, 미래에도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상상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정말 발생하였다.

 결국 애니콜의 첫 터치폰, 햅틱(W420, 4200)의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온다.

 워낙 해상도로 인해 말이 많았던 햅틱인지라, 언젠가 업그레이드 버젼이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어도,
 그 기간이 2개월이란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는 결국 기존 햅틱1의 구매자들을 '유료 베타테스터' 정도로 밖에 안본다는 것인데,
 만약 정말 햅틱 2가 나온다면 이로 인한 파장은, 이미 엄청난 구매자를 만든 애니콜이 단순히 제압으로는
 안될 큰 문제로 확산될 것이다.

 다음은 이번 햅틱2에 관련된 기사의 일부이다.

 
'삼성전자, WVGA 고해상도 햅틱폰 7월 출시
 
삼성전자가 LCD 화면을 고해상도 와이드 VGA인 ‘WVGA(800×480)’로 교체한 햅틱폰 업그레이드 제품을 새롭게 내놓는다. 이 제품은 7월경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WVGA는 해상도가 일반 휴대전화인 QVGA에 비해 5배 가량 선명해 작은 글씨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때문에 PC 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서비스를 구현하기에 적합한 LCD로 꼽힌다. LG전자의 ‘터치웹폰’(LG-LH2300)과 카시오의 ‘캔유 801Ex’ 모두 WVGA급 LCD가 탑재돼 있지만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햅틱폰은 WQVGA급으로 해상도가 432x240이다.

햅틱폰은 삼성전자가 공을 들인 전면 터치스크린폰이다. 8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의 출시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나오자 마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햅틱폰 컬러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블랙에서 스윗 핑크 컬러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데 이어 다음달에는 화이트 색상 제품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스윗 핑크 제품은 기존 제품의 후면이 쉽게 긁힌다는 단점을 보완, 코팅처리를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주말부터 소녀시대와 동방신기가 함께 출현해,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새로운 햅틱폰 CF도 인터넷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과연 이 기사 하나로 햅틱2의 진상을 분명히 파악하기란 힘든 일이지만,
 아마 삼성이 정말 햅틱2를 준비하는 것이라면,
 기존 구매자의 반발은 준비하고 햅틱 2를 내놔야 할 듯 싶다.
 과연 기존 유저를 '베타 테스터'취급하고 햅틱2를 내놓은 삼성이 될지 궁금하기만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햅틱이 7월에 선보일 새로운 색상, 햅틱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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